나에게 너무도 소중한 아들 솔이가 드디어 초등학생이 되었다 설레이면서도 떨렸다 긴장도 되었다 다행이도 감사하게도 학교생활이 재밌다고 했다 기특하기만 했고 고마웠다 오늘도 잘 시간이 되어 솔이 옆에 누워서 꼭 안아주며 "솔이야~오늘도 수고 많았어. 사랑해"라고 말해주었다 그러자 솔이가 말했다 "엄마, 사실 나는 사귄친구가 없어요.. 그냥 친구랑 놀아주는 거에요 다른 친구들은 유치원때부터 친구라서 방패처럼 내가 그 사이를 뚫을수가 없어요 친구들과 놀때도 있지만 친구들이 안놀아줄때는 혼자 돌아다니거나 속으로 친구랑 대화하고 책을 읽어요.." 순간 억장이 무너지고 가슴이 아려왔다 친구들을 워낙 좋아하고 잘지낸다고 말했었기에 오늘 솔이의 고백이 너무 아팠다 나는 말했다 "솔이가 많이 속상했겠다.. (꼭 안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