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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를 지켜줄까?

아침 일찍 일어나 6시반이면 신나게 나를 깨우러 오는 큰아들(8살)이 오늘은 일어나기 힘들다며 내옆에 다시 누웠다 큰아이가 좋아하는 김치볶음밥을 만들어주었다 평소같았으면 엄마의 음식이 최고라며 맛있게 먹었을텐데 오늘은 잠이 안깨서 맛을 잘 모르겠다며 차가운 물이 먹고싶다고 했다 힘들어하는 아들을 위해 물을 떠주었다 아들은 물을 먹고 머리를 흔들었다 그리고 말했다 " 학교를 가서 공부도 해야하고 엄마가 만들어주는 음식을 맛있게 먹어야 엄마가 좋아하니깐 잠을 깨우려고 물을 마셨어요 엄마가 만들어 주시는 음식이 최고에요" 그리고는 한그릇을 맛있게 뚝딱 비워냈다 언제나 나를 생각해주는 따뜻한 아들이다 (행복함♡) 아침부터 '황사경보' 문자가 왔다 7시반이면 학교를 가는 큰아들에게 황사때문에 k94 마스크를 주었..

[ 개인 공간 ] 2021.03.29

스케치 1.

하늘방구 부부에 남편역할을 맡고있는 남자입니다^^ 예전부터 직업까지는 아니더라도 잘 해보고싶은 것들이 몇가지가 있었는데 그 첫번째가 그림그리기입니다. 정말 잘 못그려요😂😂 아내가 블로그 한다길래 나의 그림도 올려도 되냐고 허락 받고 시간날때마다 연습해서 그림, 글씨, 시를 올려볼까합니다. 그림은 자주 그린적도 없고 배운적도 없어서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유튜브나 책을 찾아서 차근차근 따라해볼까합니다. 처음 해봤는데 아직은 쉬운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최종 목적은 태블릿으로 멋진 풍경화나 인물화를 그리는데까지를 목표로 잡고 이제 시작합니다~~ 그 런 데 . . . 태블릿으로 그림그리가 쉽지않더라고요.. 그래서 시작은 연필 그림으로 시작~~^^ 1. 준비물 (크로키 북, 연필깍이, 심도별 연필, 지우개)..

"힘내" 라는 말보다

살면서 나에 대해 의문이 들때가 있다 '내 마음은 내껀데 왜 내 맘대로 되지않을까?' 내 안의 내 마음이 나와 상관없이 내 안에서 마구 마구 소용돌이 칠때가 있다 그럴땐 아마도 위에 있는 내 머리의 생각과 그 밑에 있는 내 마음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결과인것 같다 위에 있는 머리와 그 밑에 있는 마음의 거리는 그리 먼 것같진 않은데 각자 따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때 대략남감 하다 그런 대략난감한 일이 남편에게 생긴것 같다 누구의 위로도 들리지 않는 그런 날이 있다 그럴땐 "힘내" 라는 말보다 "힘들지~?" 말하며 그냥 말없이 안아주는것이 더 위로가 되고 힘이 될때가 있다 힘들어보이는 남편을 위해 나는 아무말없이 힘내기를 바라며 훌훌 털고 일어나길 바라며 말대신 사랑가득 담아 떡만두국을 만들었다 ㅋ..

[ 개인 공간 ] 2021.03.27

왕따 되지 않길

나에게 너무도 소중한 아들 솔이가 드디어 초등학생이 되었다 설레이면서도 떨렸다 긴장도 되었다 다행이도 감사하게도 학교생활이 재밌다고 했다 기특하기만 했고 고마웠다 오늘도 잘 시간이 되어 솔이 옆에 누워서 꼭 안아주며 "솔이야~오늘도 수고 많았어. 사랑해"라고 말해주었다 그러자 솔이가 말했다 "엄마, 사실 나는 사귄친구가 없어요.. 그냥 친구랑 놀아주는 거에요 다른 친구들은 유치원때부터 친구라서 방패처럼 내가 그 사이를 뚫을수가 없어요 친구들과 놀때도 있지만 친구들이 안놀아줄때는 혼자 돌아다니거나 속으로 친구랑 대화하고 책을 읽어요.." 순간 억장이 무너지고 가슴이 아려왔다 친구들을 워낙 좋아하고 잘지낸다고 말했었기에 오늘 솔이의 고백이 너무 아팠다 나는 말했다 "솔이가 많이 속상했겠다.. (꼭 안아주었다..

[ 개인 공간 ] 2021.03.26

힘이 되는 친구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생기는 그런 사람이 있다 오늘 그런 친구를 만났다 같이 밥을 먹고 차를 마셨다 만나기전부터 설레였다 성격도 생각도 생활방식도 나와는 너무 다른 우리다 달랐기에 부딪힘이 있었다 부딪힘이 있었기에 상대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게 됬고 우린 친구가 됬다 그리고 지금은 보기만 해도 힘이 되는 그런 사이가 됬다 부딪힘을 두려워하지말자 상대방을 틀렸다고 하지말자 다만 우린 다른거라고 인정하자 그럼 힘이되는 친구를 얻을것이다 피곤하고 졸린 증상과 원인

[ 개인 공간 ] 2021.03.26

오늘 하루의 시작

새벽 6시 반. '띨릴리~~' 알람이 울려 정신을 깨웠다 가끔은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을 외부에서 도움을 받을때가 있다 그래서 인생은 혼자가 아닌 함께 할때 내가 더욱 빛나는 것 같다 혼자 있고 싶을때, 8살. 5살 두 아들의 엄마가 아닌 남편의 아내가 아닌 그냥 나로 살아가고 싶을때.. 오롯이 나 혼자이고 싶을때.. 기억하자. 나 혼자가 아닌 하늘방구네의 온전한 합체가 될때 멋진 변신로봇이 되어 나를 더 강하게 만들고 나를 보호 할 수 있고 내가 또한 우리가 빛이 난다는 것을 나는 기억해야 한다. (하하하^-^ 엄마라서, 아내라서, 나라서 행복하다) 행복해지는 방법

[ 개인 공간 ]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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